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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 여행코스 총정리|익선동부터 노포까지

by 아지타2 2026.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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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요즘 어디를 가볼까 찾고 있다면 종로3가를 한 번 눈여겨볼 만하다. 익선동 때문에 이미 익숙한 동네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꽤 재미있는 소식이 하나 나왔다.

영국의 도시·여행 전문 매체 타임아웃(Time Out)이 발표한 ‘2026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1위에 서울 종로3가가 선정된 것이다.

처음 소식을 봤을 때는 솔직히 조금 의외였다. 서울에서 요즘 가장 뜨는 동네라고 하면 성수동이나 한남동을 먼저 떠올리기 쉽기 때문이다. 그런데 종로3가를 익선동 하나가 아니라 익선동 한옥거리 → 종묘 → 서순라길 → 종로3가 포장마차거리까지 이어서 보면 왜 주목받았는지 조금 이해가 된다.

100년 가까운 한옥이 남아 있는 골목에서 커피를 마시고, 조금만 걸으면 종묘 돌담이 나타난다. 해가 지면 오래된 식당과 포장마차에도 하나둘 불이 들어온다.

새것만 있는 동네도 아니고, 그렇다고 오래된 것만 남아 있는 동네도 아니다. 옛 서울과 지금의 서울이 한 동네 안에서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는 점. 종로3가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

종로3가가 세계 1위 동네로 선정된 이유

타임아웃은 2026년 세계의 주목할 만한 동네를 선정하면서 음식과 음료, 밤문화, 문화, 독립적인 상점, 지역의 개성, 생활환경과 커뮤니티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그중 서울 종로3가가 전체 1위로 꼽혔다. 특히 익선동의 오래된 한옥과 카페, 저녁 시간 포장마차 문화, 종묘 옆 서순라길에 자리 잡은 독립 공방과 주얼리 스튜디오 등이 종로3가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요소로 언급됐다.

재미있는 건 종로3가가 갑자기 생긴 관광지가 아니라는 점이다. 오랫동안 서울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생활해 온 동네에 새로운 세대와 가게가 자연스럽게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직접 걸어보는 여행이라면 단순히 예쁜 카페 하나를 찾아가는 것보다 동네 자체를 하나의 여행코스로 묶어서 보는 방식이 훨씬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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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 반나절 여행코스

추천 동선

종로3가역 → 익선동 한옥거리 → 종묘 → 서순라길 → 종로3가 노포·포장마차거리

추천 소요시간 : 약 3~5시간
추천 시작시간 : 오후 2~3시
추천 포인트 : 낮의 한옥골목부터 저녁 종로 분위기까지 한 번에 보기

개인적으로 이 코스에서 중요한 건 장소를 많이 넣는 것이 아니다. 종로3가는 골목을 천천히 걷다가 마음에 드는 카페에 들어가고, 예상하지 못한 오래된 식당을 발견하는 재미가 큰 동네다.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기보다 반나절 정도 비워두고 움직이는 편이 오히려 만족도가 높다.

1. 익선동 한옥거리에서 여행 시작

종로3가 여행의 시작으로 가장 무난한 곳은 익선동 한옥거리다.

좁은 골목을 따라 낮은 기와지붕이 이어지고 그 안에는 카페와 음식점, 디저트숍, 소품가게 등이 들어서 있다.

익선동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한옥을 단순히 전시해놓은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래된 건물의 구조와 기와를 살리면서도 내부에는 현대적인 카페와 가게가 들어서 있다.

그래서 몇 걸음만 움직여도 풍경이 꽤 자주 달라진다.

다만 주말 오후에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편이다. 사진을 여유롭게 찍고 싶다면 가능하면 평일이나 비교적 이른 시간대를 고려하는 편이 좋다.

사진을 찍을 때도 사람들이 몰리는 메인 골목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한두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담장과 기와가 자연스럽게 함께 잡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다.

 

2. 익선동에서 종묘까지 걸어보기

익선동을 둘러봤다면 다음은 종묘 방향으로 걸어가 보자.

카페와 사람들로 북적이던 익선동 골목을 벗어나면 분위기가 갑자기 차분해진다. 오래된 돌담과 나무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방금 전까지의 익선동과 전혀 다른 서울이 나타난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종묘 내부까지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반나절 일정이라 내부 관람까지 부담스럽다면 주변을 걷는 것만으로도 다음 장소인 서순라길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개인적으로 종로3가 여행에서 종묘 주변을 함께 넣기를 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익선동만 보면 ‘예쁜 한옥 카페거리’로 여행이 끝날 수 있지만, 종묘까지 걸어가면 이 동네가 가진 역사적인 결이 조금 더 잘 보인다.

3. 요즘 종로에서 뜨는 서순라길

종묘 서쪽 돌담을 따라 이어지는 서순라길은 최근 종로 여행에서 빼놓기 어려운 곳이 됐다.

익선동이 활기찬 한옥 골목이라면 서순라길은 조금 더 천천히 걷기 좋은 분위기다. 한쪽에는 긴 종묘 돌담이 이어지고 맞은편에는 작은 카페와 음식점, 공방과 주얼리 관련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타임아웃 역시 종로3가를 소개하면서 서순라길의 독립 공방, 주얼리 스튜디오와 바 등을 이 지역의 새로운 매력으로 언급했다.

이 길에서는 굳이 목적지를 하나 정해둘 필요가 없다. 돌담을 따라 걷다가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카페에 들어가 잠시 쉬어도 좋다.

요즘 서울 여행지는 팝업스토어나 쇼핑처럼 뭔가를 계속 해야 하는 장소가 많지만, 서순라길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걷는 것 자체가 여행이 되는 곳에 가깝다.

사진을 찍는다면 종묘 돌담을 화면 안쪽으로 길게 이어지게 잡아보자. 해가 조금 내려오기 시작하는 오후에는 돌담과 나무 사이로 빛이 들어와 분위기가 훨씬 좋아진다.

 

4. 종로3가 여행은 저녁까지 있어봐야 한다

가능하다면 종로3가 여행은 낮에 끝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낮과 밤의 분위기가 꽤 다르기 때문이다.

낮에는 익선동의 한옥과 서순라길을 걷고, 해가 지기 시작하면 다시 종로3가역 쪽으로 이동해보자.

저녁 시간이 되면 오래된 음식점과 골목에 불이 켜지고 돈화문로11길 주변에는 포장마차 분위기가 살아나기 시작한다.

타임아웃 역시 최근 종로3가가 다시 주목받게 된 이유 중 하나로 젊은 세대까지 찾기 시작한 늦은 시간의 포장마차 문화를 소개했다.

예전에는 퇴근길 직장인이나 노동자들이 간단하게 한잔하던 공간이었다면, 지금은 젊은 세대와 여행객들도 종로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를 경험하기 위해 찾고 있다는 것이다.

꼭 포장마차에 앉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골목을 한번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낮의 익선동과는 전혀 다른 종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5. 종로3가에서는 뭘 먹으면 좋을까?

종로3가 여행에서는 음식 선택도 재미있다.

익선동 안에서는 한옥 카페와 디저트, 다양한 식당을 찾기 쉽고 종로3가역 주변으로 이동하면 오래된 고깃집과 국밥집, 생선구이집, 포장마차처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선택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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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루 코스를 짠다면 카페는 익선동 또는 서순라길, 저녁은 종로3가 노포처럼 나눠보는 방법이 괜찮다.

굳이 유명 맛집 하나를 골라 긴 줄을 서기보다 여행하는 날의 대기시간과 동선을 보고 선택하는 것도 종로에서는 좋은 방법이다.

오히려 골목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식당이 여행에서 더 기억에 남을 수도 있다.

종로3가 여행하기 좋은 시간

걷기와 사진 촬영이 목적이라면 날씨가 좋은 봄이나 가을이 편하다. 특히 가을에는 종로 일대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변하면서 골목 분위기도 달라진다.

하루 중에서는 오후 2~3시쯤 익선동에서 시작해 해 질 무렵 서순라길을 걷고 저녁에는 종로3가로 돌아오는 일정을 추천한다.

익선동을 비교적 한적하게 보고 싶다면 주말 한복판보다는 평일이 좋고, 사람이 많은 활기찬 분위기와 야장을 보고 싶다면 저녁 시간을 포함하는 편이 좋다.

종로3가 여행 FAQ

Q. 종로3가 여행은 몇 시간 정도 필요할까요?

익선동과 서순라길만 빠르게 본다면 2~3시간도 가능하다. 하지만 카페와 식사, 종묘 주변까지 여유 있게 보고 싶다면 3~5시간 정도의 반나절 일정으로 잡는 편이 좋다.

Q. 종로3가에서 사진 찍기 좋은 곳은 어디인가요?

한옥 골목 사진은 익선동이 좋고, 조금 더 차분한 서울의 분위기를 원한다면 종묘 돌담과 서순라길을 추천한다. 해 질 무렵에는 돌담과 카페의 조명이 함께 보여 낮과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

Q. 종로3가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나요?

괜찮다. 익선동 카페 → 종묘 주변 산책 → 서순라길 → 저녁 식사 순서로 움직이면 장거리 이동 없이 반나절 데이트 코스를 만들 수 있다.

Q. 외국인과 함께 가기에도 좋은가요?

한옥과 종묘 같은 전통적인 서울의 모습부터 카페, 공방, 노포와 포장마차 같은 현재 서울의 생활문화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어 외국인과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은 지역이다.

Q. 종로3가와 익선동은 같이 보면 되나요?

그렇게 보는 편이 좋다. 익선동은 종로3가 여행의 핵심 구간 중 하나이고, 종묘와 서순라길까지 도보로 이어보기 좋기 때문에 한 번의 여행으로 묶기 편하다.

세계 1위보다 재미있는 건 결국 골목이었다

‘2026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1위’라는 타이틀만 보면 굉장히 화려한 관광지를 상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종로3가의 매력은 오히려 반대쪽에 가까워 보인다.

오래된 기와지붕과 좁은 골목, 종묘의 긴 돌담과 오래된 음식점이 그대로 있는 곳에 새로운 카페와 공방, 젊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

오래된 서울을 없애고 새롭게 만든 것이 아니라, 오래된 서울 안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아낸 동네.

아마 이 표현이 지금의 종로3가와 가장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서울에서 특별한 계획 없이 반나절 정도 걷고 싶은 날이라면 아래 코스만 기억해두자.

종로3가 반나절 추천 코스

📍 종로3가역

📍 익선동 한옥거리

📍 종묘

📍 서순라길

🍽 종로3가에서 저녁

서울에 살고 있어도 여행 온 기분을 내고 싶을 때, 멀리 떠나기는 부담스러운 날에 한 번쯤 걸어볼 만한 코스다.


정보 확인 기준
2026년 9월 공개된 Time Out의 ‘The 40 Coolest Neighbourhoods in the World in 2026’ 및 종로3가 관련 공식 소개 내용을 바탕으로 여행 동선과 정보를 재구성했습니다. 방문 전 영업시간, 휴무일, 종묘 관람 정보 등은 최신 정보를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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