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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말고 할만한 투자법. MZ,신혼,비주택

아지타2 2025. 5. 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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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말고 할만한 투자법
부동산 말고 할만한 투자법

 

 

 

예전에는 ‘집 한 채만 있으면 된다’는 말이 흔한 재테크 정답처럼 들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부동산 가격도, 금리도, 세금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MZ세대나 신혼부부처럼 시작단계에 있는 사람들에겐 더더욱 그렇죠. ‘부동산이 아니면 대체 뭘 해야 하지?’라는 고민 앞에 선 여러분께, 현실적이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대안을 정리해드립니다. 이 글이 지금 여러분의 재테크 방향에 작은 나침반이 되었으면 합니다.

적은 돈으로 시작하는 ETF 투자 – 누구나 가능한 첫걸음

ETF는 ‘상장지수펀드’라는 뜻입니다. 말은 어려워 보이지만, 본질은 간단합니다.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펀드이고, 다양한 기업이나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구조죠. 무엇보다 좋은 건, 큰돈이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1만 원, 5만 원으로도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어서 ‘소액 재테크’로 안성맞춤이죠.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ETF는 첫 투자 대상으로 가장 많이 언급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공부한 만큼 직접 선택할 수 있고, 안정성도 높고, 무엇보다 내가 투자한 게 무엇인지 눈에 보이거든요. 예를 들어 미국 기술주 중심의 ETF에 투자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애플, 구글, 아마존 같은 회사에 간접 투자하는 셈입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시장 전체가 하락할 땐 나도 피해를 봐야 하니까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자산을 ETF로 소액 분산해두면, 그 자체만으로도 든든한 포트폴리오가 됩니다. 부동산이 멀게 느껴진다면, ETF는 확실히 그 첫 번째 대안이 될 수 있어요.

금과 달러, 오래된 자산의 새로운 가치

예전에는 금이나 달러에 투자하는 사람을 보면 ‘보수적’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세계 경제가 불안해지면서 오히려 이 자산들이 더 주목받고 있어요. 특히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실물 자산’의 중요성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금은 전 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안전자산입니다. 금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도 있고, 실제 실물 골드바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죠. 달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환율 변동이 있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원화만 가진 리스크’를 분산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요즘은 달러예금, 달러RP 같은 안전형 상품들도 많아졌고요.

무엇보다 금과 달러는 위기 시 ‘버팀목’이 됩니다. 금리는 오르고, 집값은 내리고, 주식은 흔들려도 금과 달러는 비교적 조용하게 가치를 지켜줍니다. 완전히 수익 중심의 투자는 아니지만, 포트폴리오에 넣어두면 안정감이 큽니다.

리츠(REITs) – 부동산은 아니지만 부동산 수익을 받는 법

리츠는 ‘부동산투자신탁’입니다. 쉽게 말해, 여러 투자자들이 돈을 모아 상가, 호텔, 물류센터 같은 부동산을 사고 그 임대수익이나 매각차익을 나눠 갖는 구조입니다.

리츠는 실제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아도 부동산 수익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구나 1주당 5,000원~10,000원 수준의 리츠도 많아서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죠. 신혼부부나 자산이 적은 MZ세대에게는 훌륭한 부동산 대체 자산입니다.

특히 요즘은 ESG 리츠, 물류 리츠 등 다양한 테마형 리츠가 생겨나 관심 있는 분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입니다. 단, 배당 수익이 정기적이긴 해도 주가 변동은 있으므로 중장기 투자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리츠는 ‘부동산이 너무 비싸서 못 사겠다’는 사람들에게 ‘그래도 수익은 받아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작지만 꾸준히 쌓아가다 보면, 어느새 큰 자산이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예금보다 나은 채권 투자 – 보수적이지만 든든한 선택

많은 분들이 ‘안전하게’ 투자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막상 선택지는 ‘예금’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금보다 조금만 더 공부하면 ‘채권’이라는 훌륭한 대안이 있다는 걸 알게 되실 거예요.

채권은 국가나 기업이 돈을 빌리고, 이자를 주는 구조입니다. 특히 국채나 AAA등급 채권은 안정성이 높고, 은행 이자보다 더 나은 수익을 줍니다. 요즘은 채권 ETF나 채권형 펀드도 많아져서, 직접 채권을 사지 않아도 투자할 수 있죠.

신혼부부처럼 리스크가 적은 자산을 원하는 분들에게 채권은 좋은 중간지점입니다. 크게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예금보다는 높은 수익, 그리고 분산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채권도 금리 변화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리긴 하지만, 장기 보유할 경우 원금과 이자를 안정적으로 챙길 수 있어 ‘기초 자산’으로 딱 좋습니다. 돈을 묶어두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자라게 하고 싶다면, 채권도 꼭 살펴보세요.

사람에 투자하는 시대 – 크라우드펀딩, P2P의 부상

최근 몇 년 사이, ‘사람과 아이디어에 투자한다’는 개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 P2P 금융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예를 들어, 한 스타트업이 새로운 제품을 만들려고 자금을 모집할 때 그 프로젝트에 소액으로 참여해 수익을 얻는 방식이죠.

P2P 대출 투자도 비슷한 원리입니다. 대출이 필요한 개인이나 소상공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 수익을 받는 구조입니다. 물론 리스크가 없는 건 아닙니다. 연체, 부도 가능성도 있지만 평가 시스템과 보증 절차가 정교해지면서 신뢰도는 점점 올라가고 있어요.

이런 방식은 단순히 수익을 넘어서 ‘누군가의 꿈에 힘이 되는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특히 MZ세대처럼 가치를 중시하는 세대에게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매력을 주죠.

금융이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요즘은 플랫폼이 워낙 잘 되어 있어 앱 하나로도 얼마든지 소액 투자와 수익 확인이 가능하니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경험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투자에 정답은 없습니다. 중요한 건, 내 삶에 맞는 방식과 속도로, 내가 이해하는 자산에 꾸준히 다가가는 일입니다. 부동산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투자법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조금씩 분산하고,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어느새 자산도 자라고, 마인드도 더 단단해질 겁니다. 지금 내 상황에서 가능한 것부터, 작은 금액이라도 매달 투자하는 습관부터 우리만의 재테크를 만들어가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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