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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200만원, 나도 재테크 할 수 있을까? 사회초년생의 현실 전략

아지타2 2025. 5. 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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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200만원으로 재테크가 가능할까요?” 사회초년생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이들에게 ‘재테크’라는 단어는 너무 거창하게 느껴집니다. 친구들과의 약속, 월세, 식비, 교통비, 통신비를 내고 나면 남는 돈이 거의 없는데, 도대체 무슨 돈으로 저축하고 투자하느냐는 현실적인 고민이 뒤따릅니다. 하지만 소득이 적다고 해서 재테크를 시작할 수 없는 건 아닙니다. 중요한 건 ‘돈을 다루는 자세’와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소개할 전략은 실제로 월급 200만원대에서 시작해 자산을 천천히 키워간 이들의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거창한 이론보다 ‘진짜 실천 가능한 내용’을 담았어요.

월급 200만원, 나도 재테크 할 수 있을까? 사회초년생의 현실 전략
월급 200만원, 나도 재테크 할 수 있을까? 사회초년생의 현실 전략

 

 

1. 돈의 성격을 나누자 – 파킹 통장은 재테크의 출발점

첫 월급을 받으면 대부분의 사회초년생은 통장 하나로 모든 지출과 수입을 관리합니다. 월급이 입금되는 통장에서 바로 밥을 사고, 옷을 사고, 카페도 다녀오고, 월세도 냅니다. 문제는 돈이 어디로 새는지를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재테크의 가장 첫걸음은 ‘돈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돈의 성격을 나누는 일, 즉 목적별 통장 분리입니다.

여기서 추천하는 것이 ‘파킹 통장’입니다. 파킹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3~4%의 비교적 높은 이자를 제공하는 계좌입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토스뱅크 CMA, 케이뱅크 플러스박스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월급일 다음 날, 생활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이 파킹 통장으로 자동이체해두세요. 하루 단위로 이자가 붙는 구조라 금액이 작아도 돈이 ‘일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눠두는 것만으로도 ‘내가 지금 지출하는 돈’과 ‘내가 지키고 있는 돈’이 시각적으로 구분됩니다. 어떤 계좌에서 얼마를 써도 괜찮은지 명확해지기 때문에 불안감도 줄어들고, 돈이 금세 사라지는 경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습관이란 작은 선택이 반복될 때 만들어집니다. 파킹 통장은 당신의 첫 ‘재테크 공간’이 되어줄 거예요.

2. 저축은 금액이 아니라 시스템이다 – 월급의 10%부터 자동이체

“돈을 모으고 싶지만, 너무 빠듯해서 저축이 안 돼요.” 사회초년생들의 공통적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저축은 돈이 남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떼어놓고 나머지로 사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월급의 10%를 자동이체로 저축하는 것’입니다. 월급 200만원 기준이면 20만원입니다. 처음에는 빠듯하게 느껴지겠지만, 3개월만 해보면 신기하게도 적응됩니다.

이 금액은 반드시 ‘생활비 통장’과는 다른 계좌에 적금 형식으로 넣어야 합니다. 적금은 이율이 높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손대지 않고 돈을 모은다는 감각’을 익히는 것입니다. 자동이체를 설정해두면,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매달 같은 금액이 저축되기 때문에 실천율이 매우 높습니다. 예적금의 금리는 낮지만, 당신의 습관 형성률은 매우 높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여기서 중요한 건 ‘우선순위’입니다. 저축은 생활비가 다 빠지고 남은 돈으로 하는 게 아니라, 가장 먼저 떼어두고 시작해야 합니다. 남은 돈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할 것 같아도, 의외로 사람은 그 안에서 해결책을 찾습니다. 저축은 금액보다 우선순위의 문제입니다. 지금 적은 돈을 저축하지 못한다면, 나중에 큰 돈이 생겨도 저축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3. 지출 구조 재설계 – 소비를 줄이기보다 바꾸는 전략

저축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아마도 ‘지출 구조’가 잘못 설계되어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가 돈을 쓰는 방식은 의외로 습관적입니다. 매주 친구들과의 회식, 편의점에서의 간식, 습관적인 택시 이용, 자동결제되는 구독서비스 등은 대부분 ‘의식하지 않고’ 반복됩니다.

이제부터는 지출을 줄이려 하지 말고, 지출을 재구성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예를 들어 외식 횟수를 줄이기보다 1~2만원의 외식을 ‘가치 있는 식사’로 바꾸는 것. 커피를 매일 사기보다 집에서 내려먹고, 남은 돈으로 책을 사는 식입니다. 돈을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돈을 더 잘 쓰는 것입니다. 좋은 소비는 죄책감을 주지 않고, 오히려 동기부여가 됩니다.

지출 패턴 분석을 도와주는 앱도 적극 활용해보세요. 뱅크샐러드, 토스, 자산관리 기능을 통해 한 달 소비를 항목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얼마를 썼느냐’가 아니라 ‘어디에 썼느냐’가 핵심입니다. 내가 진짜 원하는 소비와 그렇지 않은 소비를 구분하면, 자연스럽게 불필요한 지출이 줄어들고 돈이 남습니다. 남는 돈은 저축이나 투자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지출 구조를 재설계하는 것이 곧 재테크의 초석입니다.

4. 소액 투자 실전 – ETF와 금투자, 장기적 시야로

저축이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면, 이제는 돈이 ‘일하게 만드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투자라고 하면 많은 사회초년생이 겁부터 냅니다. 돈도 많지 않고, 투자에 대해 잘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요즘은 1만원 단위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공부하면서 작은 돈으로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적립식 ETF 투자를 추천합니다. ETF는 여러 종목에 분산된 펀드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비교적 낮습니다. KODEX 200, TIGER 미국나스닥100, ARIRANG 고배당 ETF 등은 안정적으로 장기투자가 가능한 대표 상품입니다. 매월 1~5만원만 적립식으로 자동 매수해도, 몇 년 뒤엔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듭니다.

또 하나 추천하는 소액투자는 ‘금’입니다. 온라인 금 투자 플랫폼(예: 토스, 하나금융투자, 한국조폐공사 앱)에서는 1천원 단위로도 실물 금 매수가 가능합니다. 금은 단기차익보다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써 자산 포트폴리오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액이라도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해보세요. 중요한 건 수익률이 아니라 ‘투자 마인드’를 만드는 연습입니다.

5.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라 – 수익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

지금 이 시기의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은 ‘본인 자신’입니다. 나 자신이 수익을 만드는 시스템이 되면, 어떤 경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월급의 일부는 꼭 ‘자기계발’에 투자하세요. 유튜브 영상 편집, 블로그 글쓰기, 파이썬 코딩, 마케팅 등 본인의 직무와 연결되는 지식이면 더 좋고, 새로운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이면 더더욱 좋습니다.

이 투자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책 한 권이 될 수도 있고, 강의 하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커뮤니티에 참여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역량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지속 가능한 나의 성장’을 위한 투자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돈을 모아도 나 자신이 정체되어 있으면 자산은 한계에 부딪힙니다.

반대로 내가 발전하면 자산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지금은 200만원이지만, 내년에는 250만원, 5년 후에는 400만원을 벌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성장을 위해 지금 2만원짜리 강의 하나를 듣는 겁니다. 이 작은 시작이 결국 큰 재무적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사회초년생 재테크의 핵심은 '현실적인 기대'와 '지속 가능한 습관'입니다. 월급이 적다고 시작하지 않으면, 월급이 많아도 늦게 시작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 당신의 돈에 이름을 붙이고, 구분하고, 지키는 연습부터 시작해보세요. 단 1만원으로도 당신은 이미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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