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에도 돈을 버는 소득 구조 만들기
은퇴라는 단어는 마치 ‘돈이 멈추는 시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꼭 그래야만 할까요? 소득이 줄어드는 건 사실이지만, 전혀 없을 필요는 없습니다. 은퇴 후에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어두는 것이 노후의 안정감을 크게 높여줍니다.
그렇다고 대단한 창업이나 투자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닙니다. 누구나, 지금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시작은 ‘나의 경험, 재능, 시간’을 활용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예를 들어 글을 잘 쓴다면 블로그나 칼럼 기고를, 말을 잘 한다면 온라인 강의나 인터뷰 코칭을, 손재주가 있다면 공예나 수공예품 판매를 충분히 수익 구조로 바꿀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는 이 모든 것이 연결될 수 있는 도구가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N잡’을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 시간제 근무, 자문 역할, 지역 커뮤니티 활동 등 고정된 직장이 아닌 유연한 일거리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는 노년층의 노동 참여가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더불어 ‘소득형 자산’을 만들어두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월세가 나오는 소형 임대, 소액으로도 가능한 리츠(REITs), 배당주 중심 포트폴리오 등 노동이 아닌 자산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유리합니다.
최근엔 유튜브, 디지털 콘텐츠, 전자책 판매, 중고물품 리셀링 등 온라인 기반의 수익 모델도 늘고 있습니다. 처음엔 낯설 수 있지만, 시작해 보면 ‘수입이 생긴다’는 자체가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그리고 그 수입이 작더라도 ‘내 힘으로 벌었다’는 자부심은 어떤 연금보다 큰 에너지를 줍니다.
중요한 건 “나도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완벽한 준비보다는 “한 걸음 먼저”라는 마음으로 조금씩 시도해보는 것입니다. 누구도 단번에 성공하지 않으며, 노후의 소득은 속도보다 지속 가능성이 핵심입니다.
다음 5편에서는 ‘안정적으로 돈을 굴리는 노후형 투자 전략’을 차분히 안내드릴게요. 내 돈을 지키는 법, 함께 준비해봐요.